퇴직 후 일상2 피크닉하기 좋은날 어제는 어버이날이었다.양가에서 한분 남은 아버지는,가까이 사는데 딴 약속 있으시다며 극구 밥은 안먹어도 된다고 하셨다.담주 복지관 모셔다 드리는 날 작은 용돈이라도 챙겨드려야겠다. 대신,언제 크겠나 싶었던 두 딸들이 어버이날을 매년 챙겨주네♥귀국한지 얼마 안된 큰딸, 고3인 작은딸이다보니꽃과 편지밖에 준비 못했다고 미안해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 형편 잘 안다 그러니분수에 맞게,자원하는 마음으로,기쁘게 하면 된단다~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아이들.편지 내용도 감동이었지만, 나중에 은혜에 보답하고 잘해주고 갚겠단다.믿고 싶지만ㅎㅎ그 마음 간직하고 분수에 맞게 자원하여 기쁘게 앞으로도 죽 부모에게 하면 좋겠다. 봄날씨치곤 이번주초 좀 쌀쌀했는데,오늘은 미세먼지 없이 맑고 맑디 맑은 날.피크닉하기 정.. 2024. 5. 9. 비가 많이 오는 봄,어린이 날 집에 어린이가 없어서인지, 어린이 날은 다른 가족들 잔칫날같지만교회에서 어린이 날 행사를 하고 아가들이 예쁜 풍선 하나에 까르르 웃는 걸 보니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고3,고2,피곤했을 직장인 선생님까지 모여 리허설을 한 덕분으로유아부 연극도 성황리에 마쳐져 더 특별했다. 또 감사한 것은 유아부 인싸 아가의 어머니 선생님이이쁘게 포장한 쿠키세트를 선생님들에게 선물해주셨다는 거다♥육아만으로도 힘들텐데(직장까지 다니면서) 선물을 하겠다는 마음부터,얼마나 이쁜 쿠키들을 써치했을 것이며,날짜 맞춰 주문하고 결제하고 오늘 한가득 가져오느라..그 모든 시작과 과정 모두가 감동이다... 아침 일찍부터 모든 일정을 끝내고편안한 마음으로 거실 창밖을 보니 사나운 비, 호우주의보 안전문자와는 별개로.. 2024. 5.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