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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민음사

by joyaroma 2024. 5. 10.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10월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로,

34살 경력단절여성인 주인공 김지영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 여성들이 맞닥뜨린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고발했다.>

--소개글--

 

소설이 히트치면서 영화는 더 주목을 받았더랬지.

책을 먼저 접하고 영화를 봤었었는데,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한국 여성의 평범한 일생을 보여주었다.

당연한듯 찾지 못하고 있었던 여성의 짓밟힌 인권들을 깨달을수 있었고...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고 인자한 양육자가 있어서 오랜 시간 일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두고 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시 일을 하려면 커리어도 다 버리고 전문성과 상관없는 알바만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우플수 밖에 없다.

 

이시대 여성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포기할 수 없으며, 자녀를 가장 잘 양육하기 위해 헌신할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게 헌신해서 키운 우리의 딸들이 다시 우리와 같은 전철을 밟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인 것이다.

운좋게 좋은 양육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더욱이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우리 시대(김지영보다 10년쯤 언니들) 남편들이라면 더 캄캄하겠지...

그나마 요즘의 젊은 아빠들은 적극적으로 육아에 헌신하니 세상이 많이 달라지긴 했다.

 

시간이 제법 흐른 지금은 이 책이나 영화가 잘 언급되지 않을만큼

저출산의 위기를 넘어 심각한 사회가 되었다.

유모차에 반려동물이 아닌

아가가 타는 광경이 진귀할 정도로..

 

외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정신,정서적으로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

커리어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경제적으로 잃고 싶지 않은 마음등

 

결혼도 겨우 선택하는 판에

출산을 결정하는 여성들은 갈수록 귀해지고 있다.

 

새생명의 탄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시대가 되었다.

임시방편,보여주기식이 아닌

국가의 존립을 위해 

진정으로 지혜를 모으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가만 있으면 안된다.(답답)

 

이시대 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인권을 찾고 자신을 찾고 행복하게 자녀를 낳고 기를수 있는 세상이 되길....

소망이 현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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