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Calmi Cuori Appassionati,2003)
나의 인생 영화가 되어 줘서 고마운 영화.
근 20년만에 다시 꺼내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그땐 조금 대충 본 것 같다.
30대 젊은시절 난 여유가 없었으니까.
감성을 제대로 느끼기엔
애봐야지 일해야지 남편봐야지
피곤에 쩐 상태에서 감성은 말라 있었겠지.
늘 맴도는 그 음악을 다시 영화의 장면과 맞춰보고 싶은 생각에
이번엔 천천히 음미하며 볼수있었다.
여전히 음악은 아름다웠고
두 주인공 역시 예뻤다.
준세이,아오이 떙큐♥
20년전 영화인데도 그닥 촌스럽지 않았고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구성이나 스토리도 잘 만들어졌다.
그땐 다소 지루했는데,
이번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눈물을 짜내지도 않았지만
음악과 어우러지는 아련함,아스라함
그게 참 좋았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도 다시 보고싶었던 거겠지..
음악과 함께,
밀라노,피렌체,도쿄를 오가는 배경이 절묘했고
이태리어,일어,영어를 다 구사하는 주인공들의 노련함까지.
웰영화 인정!
자꾸만 귀에 맴도는 첼로 연주 때문에
정말 첼로를 배우고싶어졌다.
그래서 그 곡을 꼭 연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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