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느 (부산 롯데호텔) -뷔페라면 이곳

 

어느새 결혼기념일이 되었다. 몇 주년인지는 굳이 안 세어도 될 것 같고 암튼 오래 살았고 살고 있다^^

올해는 둘째가 고3이기도 해서 그냥 맛있는 식사로 기념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부산 롯데호텔 5층에 위치한 <라세느>

먼저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런치가 성인 1인에 12만2천원이다.(2024년 7월 주중 가격이다) 

다행인지,남편이 이걸 겨냥해 뷔페티켓이 제공되는 카드(연회비가 좀 비싸다)를 만들었었고, 우린 그 티켓으로 기분좋게 먹게 된 것이다.

 

정말 특별한 날 아니면 이렇게 비싼 식사를 자주 할 수 없기에,최대한 나의 위장과 소화 능력이 발휘되기를 바라며 일단 정석대로 야채부터 가져왔다.

그후부터는 뭐~~먹고 싶은게 순서가 되는거지ㅎㅎ

 

라세느는 모든 음식이 맛있지만,특별한 건 다른 곳에 비해 대게찜이 살도 많고 먹을게 많다는 거다.

그리고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고기 역시 냄새나지 않고 잘 구워져 맛있다고 한다.(나는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

뷔페니 음식 종류는 상상하는,상상 이상의 메뉴들이 즐비하고,이날 특히 맛있었던 메뉴는 안심 스테이크와 짬뽕이었다.(물론 짬뽕에 면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풍성한 해물과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었고 기름끼도 별로 없어서 클래식한 짬뽕 맛이었다!)

 

비싼 만큼 시간도 여유있게,대화도 소담소담,중간중간에 음식도 가져오고 디저트도 먹으면서 충분히 세 시간을 즐겨보자~

가본 뷔페 중에 가장 퀄리티 있는 곳은 단연 라세느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