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8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20시 50분
주차 가능
언양 불고기 하면 떠오르는 곳 <기와집>
방문한 이 날은 사실 여기를 오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길이 너무 막히다보니 우회,오히려 더 잘 되었다.부산에서 언양불고기가 유명한 곳은 광안리에 있는 원조 언양 불고기집인데,뭐니뭐니해도 언양 불고기는 언양에서 먹어줘야 제맛이지!
평소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한 곳.어떤 지인은 무려 2시간을 기다려 먹었다는;;;;(난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암튼,우리가 간 날은 목요일 평일 11시반쯤이었는데,다행히 5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하게 되었다.
야호 신난다 씐나!
퇴사한 후 이렇게 평일에 휴가 내지 않고 근교 맛집을 찾을수 있다는 게 정말 소소한 행복인것 같다.
아. 드디어..이 영롱한 빛을 보라!
윤기가 좌르르르르 흐르는 동시에 숯불에 적당히 그을린 불고기와 구워진 마늘.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은근히 간이 벤 양념이 입맛을 돋군다. 구워져 나오니 이 얼마나 편하고 감사한 일인가...
한입 한입 먹을떄마다 줄어드는 양이 안타깝다.그래서 처음 언양 불고기 2인분을 시켰다가 1인분 추가를 하고,비빔막국수와 된장찌개에 밥을 시켰다.둘이서 먹었지만 건장한 남성들은 한 사람당 2인분 이상도 거뜬할 것 같다.
고기와 비빔막국수 조합에 또다시 감탄하며 된장으로 입가심.
우리의 식사는 이렇게 짧지만 굵게 끝났다.
부른 배에 만족해하며 기와집 대청 마루에 앉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옆에 있는 친구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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