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하지 않는 기도 (정기원) 샘솟는 기쁨

 

기도는 호흡처럼 해야 하는데 늘 쉽지 않다.

기도는 시간을 떼어 확보해야 하는데 역시 쉽지 않다.

기도는 집중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기도의 시간을,기도의 자리를 찾는다.찾아야 한다.

살아갈수록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대화,즉 기도와 말씀으로 이야기하고 듣는다.

 

40일 완주의 목표도 좋겠지만,

평생 주님과 대화하기를 목표로 삼아보자.

이 책이 말씀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인도하며 점점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로 이끌것이다.

늘 곁에 두고 <낭비하지 않는 기도>를 해 보자.

 

밑줄긋기

한결 같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신앙인은 한결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삶을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한결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생각과 말은 전부 기도입니다. 이 의식이 없으면 나의 모든 생각과 말이 기도라는 것을 잊고 살게 됩니다. 그러면 특정한 상황에서 죄를 즐기는 생각을 서슴없이 하게 되고, 성령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말을 하게 됩니다. 엄청난 위선이 됩니다.

신앙인들은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든 그것이 기도가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힘들어 죽겠다고 말하면, 정말 힘들어 죽는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지만 주께서 인도하신다고 말하면 주께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세상에 속해 살아갈 때는 하나님의 인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 극단적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 가득한 사람도 있고, 모든 것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도대체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순간도 많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자리에 앉으면 하나님의 섭리가 이해됩니다. 왜 그리야 하는지 선명하지는 않아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적인 눈이 뜨여져서 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이 보입니다.

결코 우리 하나님은 가만히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천군천사를 동원해 준비하고 계시며, 성경 66권을 통해서도 말씀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군대를 동원해 우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힘이 있고, 우리의 삶이 담대하려면 바로 이것을 보는 믿음의 눈이 뜨여져야 합니다.기도 시간을 통해 눈을 뜨고 세상에 나가는 사람은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한 것은 원하는 바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도는 주님을 만나는 경험이 우선이지,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그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살아 계시다는 사실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주님께 집중하면 낙심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응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믿음인데, 그 믿음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기도의 자리에 왔는데도 감흥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도 흥분이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만큼만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을 믿는 것 만큼만 응답도 경험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바보 같을 정도로 단순하게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전부 맡기면 내 인생이 가장 최고의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이 내 인생을 막으신다면 그 길의 끝이 낭떠러지이기 때문이라는 믿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믿음, 이 믿음이 기도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또 기도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돕는 힘이 됩니다. 기도하면 성령께서 친히 도우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더라도 머뭇거림 없이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다 생각나게 하신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나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하십니다. 그 기도로 오늘 내가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