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피카 부제 -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산을 지키고? 사는 내게 바다는 익숙하다.여행을 다녀도 바다를 보고 환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상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그런 바다가 건네는 말 역시 그렇게 새롭거나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마음을 간지럽힌다. 바람이 솔솔 분다. 인문학 필독서라고도 하고 많은 지식인들이 이 책을 추천한다는데 왜일까?그리 무겁거나 그리 강요하지 않는 인생의 지침서라고 나는 느꼈다.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이 들때 그게 아니라고 바다를 보라고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한없이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때 그럼 안된다고 끊임없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바다와 바닷속 수많은 생물들,파도를 보며 힘을 내라고 다독이는 것 같았다... 2025. 5. 5. 폭싹 속았수다 (수많은 애순이 관식이들에게) 대서사극,대서사시가 끝났다.온 가족을 웃고 울게한 세대초월 시대초월의 드라마였다.포인트는 조금씩 저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아주 진한 여운과 대화거리를 피어나게 했다.이 드라마로 한참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 말이다. 보는내내 애순이 관식이가 짠했다.모두가 어려운 시대였지만 더 어려운 형편이었던 애순이,급기야 열살에 그토록 사랑하고 의지하던 엄마마저 떠난다.그러니 하고 싶은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린 두 동생 키우랴 양배추 밭 농사하랴,그걸 팔기까지 고단한 삶이 쉴 새 없다. 엄마의 빈자리는 더욱 크다. 엄마만 있었어도 그렇게 고생하진 않았을텐데..엄마가 늘 응원해줬을텐데...그러나 옆에는 한마디 지껄일줄도 모르는 관식만이 애순이 곁을 지킨다.한번 지킨 곁을 죽을때까지 지킨다ㅠ 관식이는 어려서부터.. 2025. 4. 7. 김미경의 딥마인드 (김미경) 어웨이크북스 자기계발 강사계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저자가 이번에는 결이 다른 자기계발서를 냈다.이미 여러 강의와 '아트스피치'라는 책을 통해서 이분의 열정,열정에 버금가는 노력을 읽었기에 사실 이 책을 집어들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내가 너무 게으른것 같아서. 특히 지금처럼 빠른 은퇴후 시간이 많은 나로서는 바쁜 사람들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한번씩 올라오기 때문이다.그런데 읽고난 결론은, 시간이 많든 시간에 쫓겨살든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깊은 딥마인드를 만나 매일 이야기한다면 성공의 삶이 아닌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거라 격려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자기계발서임을 잊지 않게 숙제를 남겨주지만 말이다.그 숙제란 바로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한,펜,노트,그리고 30분의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딥마.. 2025. 4. 7.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유기성) 규장 인상이 선하다는 건, 그렇게 살아왔다는 반증일터.유기성 목사님은 아마도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기 때문에 예수님의 빛이 얼굴에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다.이 책을 보면서, 주님이 모든 걸 책임지시는데 나는 왜 여전히 낙심하고 불안해하는지, 이 불안을 언제까지 끌고 갈 심산인지 나 스스로가 답답하기도 했다. 아니 진행형이기도 하다.이 책은 줄줄이 밑줄긋기 투성이지만, 가장 와 닿았던 건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창조물인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제껏 순종하지 못하는,주님과 동행하지 못해 늘 연약한 존재인 나를 내가 사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의식적으로라도 나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기로 했다. 그리고 품어가야겠다.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창조물인 나를 사랑하고 언젠가 또다른 하나님의 창조작품들인 다른이들까지 사랑이.. 2025. 4. 7. 이전 1 2 3 4 ··· 13 다음 728x90